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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1 프레젠테이션경진대회 후기
작성자 전자전기공학부 김재현
날짜 2015.06.30
조회수 540

  ‘이대로 졸업을 해도 괜찮을까?’ 학부 5학기를 지나갈 무렵부터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 자신에게 한 질문이다. 고등학교 졸업 후 꿈을 쫓아 들어온 단국대학교 전자-전기공학부이었지만 과연 이렇게 4년 동안 공부만 하다가 졸업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항상 의문이었다.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지만, 더욱 깊이 있는 공부, 더 많은 경험을 원하고 있었다.

이때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관심을 두었고, 스터디 및 튜터링 프로그램과 더불어서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까지 관심을 두게 되었다. 2013, 처음 지원했던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예선에서 보기 좋게 떨어지고, 다음을 기약한 지 어느덧 두 해가 지나, 20151학기 프레젠테이션경진대회에 그냥, 하기나 해란 주제로 마침내 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.

   지난 2년간 나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. 유럽여행을 위해 휴학한 6개월은, 여행 대신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및 동영상 편집능력을 키우는 시간이었고, 운 좋게도 교비 지원으로 지난 1월에는 중국을 다녀올 수 있었다. 내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쌓은 영상 편집 능력 덕분에 프레젠테이션을 보기 좋게 만들 수 있었고, 글로벌 캠프 중 홍콩 과학기술대학교에서 느낀 여러 가지 경험들 덕분에 풍부한 소재를 담을 수 있었다.

   이렇듯 한 사람이 뭔가를 이루었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환경과 경험적 요인이 뒷받침된다. 대학생활 8학기 동안 몇 번의 수상과 도전했던 여러 가지 것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된다.

   사실 교내에서 프레젠테이션 능력 함양이나 발표스킬 등을 가르치는 특강(ex. 교수학습개발센터 전문워크숍)들이 매우 많고, 도움도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. 할 얘기는 많은데 프레젠테이션 만들기에 겁내는 친구, 후배들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잘 만들지만 할 얘기가 없는 사람들은 위의 특강이 많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한다.

   많은 프레젠테이션경진대회를 Youtube로 보고, 벤치마킹도 하려 했지만 남의 것을 이해하지 않고 따라만 한다면 결국 내 것이 될 수 없다. 경진대회 전날 교수학습개발센터 김혜원 교수님에 마지막 검사를 받고 밤새 프레젠테이션을 고치고, 연습한 기억이 난다. 사실 경진대회 당일보다 전날 교수님께 검사 받는 것이 더 긴장되었다. 교수님께서 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, 수정 및 보완을 거쳤고 말투와 행동사항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면서 얼마나 내가 부족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. 경진대회 참가를 결정했던 당시에 무조건 대상을 목표로 했지만,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고 내 발표 능력이 얼마나 초라한지에 대해 느끼고, 상에 눈이 멀었던 나 자신을 반성했다. 오히려 발표 자료를 수정하고, 연습하는 과정 자체에 즐거움이 느껴졌고 나중에는 대상을 염원하는 것보다 나를 뛰어넘는 것을 원하는 날 볼 수 있었다.

   이번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는 내 대학생활의 마지막 한 발의 화살이었다. 내가 허공에 쏘아 댔던 수많은 도전 덕분에 마지막 한 발의 화살 또한 자신 있게 쐈다고 생각한다. 이 글을 읽게 될 후배들께 말하고 싶다. ‘그냥 하기나 해뭐든지 걱정만 많으면 잘될 것도 되다가 안 되니까 그냥 하기나 해’, 어차피 생각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깐 재밌게 즐기자고 그냥 하기나 해내 프레젠테이션의 주제처럼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, 비로소 자기 자신을 뛰어넘었을 때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말이다.

   끝으로 이렇게 뉴스레터에 글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교수학습개발센터 직원 및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많은 학생이 교수학습개발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이루었으면 좋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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